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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Invasion 한국의 침공
작성자 구본홍 등록일 2022-06-21 00:09:29 조회수 14

 

     

             Korean Invasion

 

              BTS가 미국 빌보드차트를 석권하면서

              미 대륙에 상륙하자, 미국 언론들은

              이를 ‘한국의 침공(Korean Invasion)’이라 하였다.

 

              아마도 이런 표현은 반세기도 훨씬 전

              영국 리버풀의 더벅버리 4인조 Beatles가

              1964년 미국 첫 콘서트 이후 미국의 음반 시장을 점령하였을 때

              미국 언론들이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vasion)이라 했던 이후 처음일 것이다.

              침공이란 단어를 쓸 정도로 미국 팝계는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세계 대중음악의 총 본산이나 다름없었고

              1960년을 전후로 한 시점에 미국에는 Elvis Presley 같은

              불세출의 로큰롤 황제가 건재하던 때여서

              “감히”란 뉘앙스로 그렇게 표현했을 것이다.

              비틀즈 이후 대중음악으로 미국을 침공한 엔터테이너는 없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2013년에 등장한 한국의 더벅머리

              7인조 보이즈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2017년 미국을 공격하였는데

              한 주에 빌보드 ‘핫 100’ 차트와 ‘빌보드 200’ 차트 정상을

              동시 정복한 최초의 그룹이 되었고, 통산 ‘빌보드 200’ 5차례,

              ‘핫 100’ 에서 5차례 1위를 차지했다. 침공이 아니라 가히 정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BTS는 팬덤이 ARMY다 그 군대로 지금은 전 세계를 정복한 상태다.

              그런 BTS가 최절정에 이른 지금 느닷없이 활동을 멈추겠다고 한다.

              우리만 충격이 아니라 전 세계가 충격이다.

 

              K-P0P이 전 세계로 파급된 것은 결코 BTS에 의해서만은 아니다.

              한국의 문화가 한류란 이름으로 이미 세계를 침공해서

              아예 정복(conquest)한 것은 훨씬 전이다.

              BTS 이전부터 아이돌 그룹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고

              K-Drama, K-Food는 이미 세계를 풍미하고 있다.

              그뿐인가 Classic의 세계도 Korea열풍은 거세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세계 최정상 아닌가?

              세계 3대 테너 중에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가 

              6월26일 부산에서 공연하는데, 막 군복무를 끝낸 가수 김호중에게

              함께 듀엣 공연하자고 초청했으며 안드레어 보첼리도 7월에

              이탈리아에서 김호중과 협연한다. 

           

              영화는 또 어떤가. 한국은 사실 세계에서 헐리우드 영화가 가장 늦게

             개봉되는 변방의 나라였다. 한국에서의 흥행이 전체 흐름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봤기 때문에 한국배급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미 다른 나라들에서

             난리를 쳤다는 소식을 들은 한참 후 우리가 수입해왔다.

             그런데 지금은 한국에서 제일 먼저 개봉한다.

 

             왜 그럴까?

             한국이 언제부터인가 해외 영화는 물론 기업들의

             흥행이나 대박 실적의 바로미터(barometer)가 되었다.

             한국이 경제선진국 반열에 올라서면서 소비가 증대되었기 때문이라고

             쉽게 생각한다. 그것은 우리 자신도 우리 한국인을 잘 몰라서 그렇다.

             한국의 성장과 더불어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외국은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정확한 소비자라고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상품을 고르는 수준이나 전문적 이해도는 놀라운 경지라는 것이다.

             재래시장에서 가격을 절반 깎는 한국 아줌마들의 눈은

             신선도, 원가를 이미 꿰뚫고 있는 전문 경지이지,

             무대뽀가 아니란 것이다.

 

             영화를 보는 시각과 수준도 그렇다. 아무리 허접한 나라에서

             만든 영화라도 작품성이 인정되면 대박을 만들어 주는 게 한국 관객이다.

             내가 살펴본 바로는 외국 제작자들은 영화를 제작하면

             제일 먼저 한국에서 개봉해보고 그게 대박이 나면

             전 세계로 배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틀림없다고 보는 모양이다.

             영화만 그런 것이 아니다. 상품도 한국에서 대박나면

             반드시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론대학원 강의 때 나는 이것을

             <세계의 리트머스 시험지 한국>이라고 표현했다.

             한국이란 리트머스 시험지(litmus paper)를 이용하며 흥행 대박인지

             쪽박인지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리트머스시험지였던 한국이 이젠 거꾸로

             세계 유수의 무대를 누비며 영화로 Invasion을 감행하고 있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은 그 결정판이다. 파친코도 넓은 의미로 보면

             한국인의 영화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국은 엘리트 음악 교육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나라로 평가된다. 과거로부터 잔잔한 세계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우승하는 것은 흔히 보아왔다.

             1965년 한동일이 ‘레벤트리트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을 필두로

             2015년 ‘쇼팽콩쿠르’의 조성진까지 한국은 그야말로 콩쿠르 공화국임을 입증했다.

             게다가 이번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정상급 대회인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해외 유학 경험이 전혀 없는

             18세의 임윤찬군(한국 예술종합학교)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자로 3관왕 우승을 하였다.

             세계음악계가 깜짝 놀랐다.

            

             

 

             그들은 궁금하다.  한국 연주자들이 산사태처럼 밀려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다며, 한국은 왜 국제콩쿠르에 강하냐고 묻는다.

             부모의 극성스러운 뒷바라지, 한국의 놀라운 영재교육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 근본은 어디까지나 타고난 재능이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의 탁월한 재능과 독특한 개성, 그리고 뚜렷한 주관은

             한국인의 핏속에 흐르는 자질(talent)이다.

 

             대한민국은 단기 4,355년,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운 지

             4,355 년으로 대략 반만년 역사라 일컫는다.

             그러나 그 유구한 역사만큼 대한민국이 가진 문화는

             동서고금에서 그리 찬란해 보이지는 않았다.

             끊임없는 외세의 침범으로 돋보일 겨를이 없었다.

 

            나는 당당히 말한다. 좌 편향된 역사교과서가 마치 자해하듯

            부정의 칼로 난도질 하고 왜곡하여서

            태어나선 안 될 나라처럼 폄훼하였지만

            우리나라는 놀랍고도 찬란한 문화를 가진

            문화선진국이라고 자부한다.

 

            그 증거로 나는 단 한 가지만 들겠다.

            지금 쓰고 읽고 있는 한글이다.

            이는 세계 최고의 과학적 문자 아닌가.

            모양의 아름다움과 기능의 완벽함은 경이롭기 그지없다.

            세계 모든 언어를 소리 나는 대로 다 표기할 수있는 글은 한글뿐이다.

            이런 글을 만들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한국의 우수한 문화가 세계로 범람할 때

            한글이 세계어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그렇게 기대하고 자부하는 오늘 이 순간이 그렇게

            뿌듯하다. 외세가 총칼로 이 나라를 짓밟았지만

            우리는 문화로 세계를 지배한다. 20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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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수(2022-06-22 15:57:00)

    한국의 침공(Korean Invasion)을 통해
    바로 얼마 전에 비해
    우리 나라의 엄청난 위상을 실감합니다.

    찬란한 문화유산의 이 위상이 끝까지 잘 유지하기위해
    우리는 로마서의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

    이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의 기쁨 되시는 남성성가단 모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귀한 글로 감동과 자부심을 갖게 해 주신 구본홍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여호와샬롬
    댓글 신고

  • 김기두(2022-06-22 14:13:15)

    참으로 훌륭한 칼럼입니다.
    조선일보의 김대중 칼럼이나
    강석천 주필의 칼럼에 못지않아 보이며
    많은것의 내용에 공감하기도 하는 글입니다.

    아마도 비슷한 시대를 살아오면서
    보고 느끼고 감동했든 것들의 같은 시대를 호흡하며 살아온 영향일듯도 합니다.

    지난 여러해 동안 종종 접하게 되었든 소식들이
    유대인하면 노벨상을 받은자들이 많고
    국민성의 단합이 놀라워 전쟁이나면
    유학중이었든 학생들까지 귀국하여 전쟁에 동참하는 국민성에
    자자한 칭찬의 글과 소식을 많이 접할수 있어 참으로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그러한 유의 소리가
    한국인들에 대하여 향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게되는듯하여 기대를 해봅니다.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꼭 한마디 집고 가자면
    어느나라고 지도자가 어떠한 사람이냐에 따라 중요하지요

    이승만박사와 같은 믿음 좋은 분으로 인하여
    자유대한민국의 토대로 기초를 닦은 터위에 세워졌고
    박정희와 같은 지도자로 인하여
    오늘까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터위에서
    다시 좋은 기회에 와 있는듯 한데
    지도자가 어떠한 지도자이어야 하는가?
    깨닫는 바가 있을것입니다.

    어디 그뿐일가요?
    자랑스런 한글에 대한 톡을 지인으로부터 받아
    예수사랑방에
    한.아.비.를 아시나요?
    - 한글
    - 아리랑
    - 비빔밥 (베이스 베파 강이 좋아하는 음식)
    반가운 소식이라서 공유했습니다.
    이 글을 지인으로 부터 받은 카톡 내용이
    하두좋아서 올렸습니다만

    뜻하는바
    평소 느껴왔던 우리의 자랑 한글이죠
    외국말 아무리 어려워도 한글로는 모두 가능합니다.
    또는 우리의 감정도 한글로 가능하지요?
    슬픈일도 기쁜일도 모두 한글로는 표현이 가능합니다
    흑흑 ~ 이라든가 하하하 ~ 라든가 ~
    많지요 안되는게 없습니다.

    현재는 영어가 그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아마도 앞으로는 한글이 세계 공통용어로 쓰일날이
    머지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도 어느마을이 한글을 배우는 것에
    집단으로 이루워지고 있다고 하며
    세계각국에서 그렇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는바이지요
    정말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자유통일만 되면 세계학자들이 한국은
    머지않아 G2국가로 된다고 예언하고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나이가 차서 그런모습을 볼 수는 있을런지 ~
    댓글 신고

  • 서대화(2022-06-22 12:12:16)

    이 나라가 요즘 어쩌다가 이렇게 까지 된 겁니까.
    읽으면서 생각해 보니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어쩌다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 된 건지요.
    문화 뿐만 아니라 군사력 까지
    강대국으로서의 모든 조건이 이렇게도 완벽하게 이루어 지다니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요,

    우리의 수명이 길어서 한 30년 정도만 더 살아본다면
    정말로 세계 2위가 아닌 1위의 위치까지 도달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

    부끄러운 고백이나 세상을 이만큼 살아온 나 같은 노년은
    BTS의 공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미국을 침공해 빌보드 챠트에서 다섯 번이나 1위를 하는 동안 도움 준 것 없이 앉아서
    선진국의 명예만 누리는 것 같아 미안하고 염치 없을 뿐입니다.

    우리 민족 안에 흐르는 재능을 말씀 하셨지만
    우리 엄마들의 치맛바람을 통한 교육열이
    얼마나 거룩했는지도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교육열의 치맛바람을 우리가 극성이라며 폄하하기도 했지만
    이것 역시 우리 민족에게만 있는
    장점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군요.

    우리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이와 같은 글은 세계 학술지나
    더 권위 있는 세계 문화 전문지에 수록 발표해야 할텐데
    이곳에 올려 주심으로 우리가 편하게 앉아 읽고 상식을 넓히며 감동 받습니다.
    언론 대학원 강의 잘 받고 나갑니다만
    두고 두고 떠올리면서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클래식, 영화, 어제 낮에 쏘아 올린 누리호 위성의 발사 성공 역시
    우리를 자랑스럽게 하고요...
    특히 한글의 우수성에 세종대왕은 물론 그의 선왕께도 감사드립니다.

    좌편향된 역사 교과서가 마치 자해하듯
    부정의 칼로 난도질 하고 왜곡하여서 태어나선 안 될 나라처럼 폄훼하였지만
    우리나라는 놀랍고도 찬란한 문화를 가진
    문화 선진국이라고 자부한다. 라는 말씀에 공감하며 통쾌한 지적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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